겨울이 가고 봄 내음이 물씬 풍기고 있다. 흔히 이 시기에 여성들은 봄볕에는 며느리 내보내고, 가을 볕에는 딸 내보낸다는 말들을 한다. 그만큼 봄볕이 피부에 미치는 영향이 좋지 않다는 얘기다.
사실 겨우내 햇볕을 자주 쐬지 못한 피부는 갑자기 강렬해진 봄볕에 상당히 민감한 반응을 하게 된다. 봄 자외선은 그 정도가 강한데다 피부에 닿으면 노화를 일으키고, 자극을 받은 피부는 스스로 멜라닌 색소를 형성해 피부를 보호하기에 이른다. 이른바 기미와 잡티의 생성과정이다.
기미는 한 번 생기면 치료가 쉽지 않기 때문에 여성들에게 많은 피부 스트레스를 주는 요소 중에 하나다. 25일 닥터홈즈 이혁진 대표원장을 통해 기미를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들어봤다.
◆맑고 깨끗이 만드는 기미 치료법, 신데렐라 주사, 토닝, IPL, 아이리스
우선 신데렐라 주사는 비타민C와 E의 무려 400배에 해당되는 항산화력을 갖는 조효소로 피부 탄력 관리는 물론이고 미백과 노화 방지에 매우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주사 시술법이다. 단독으로 맞기 보다 여드름이나 기미 등 피부 시술을 받기 전에 몸을 더욱 건강하게 만드는 하나의 방안으로 고려해 볼 수 있다.
본격적으로 깊은 기미와 잡티 등의 색소를 치료하는 방법으로는 색소레이저 토닝이 효과적이다. 이는 색소를 깨뜨려 피부 색을 맑게 만들어 주는 레이저로써, 표피성 및 진피성 색소 병변을 모두 치료할 수 있는 레이저다.
기존 색소치료기기와는 달리 홍반이나 병변 주변의 이상세포 및 미세혈관을 건강한 상태로 회복시켜 주는 것이 특징이다. 색소뿐 아니라 진피 층의 섬유아세포를 자극하는 역할도 해서 새로운 콜라겐을 생성시켜 피부 탄력도 높아지는 작용을 한다.
다음으로 셀렉IPL을 이용한 치료가 있다. 이는 기존 IPL세대보다 업그레이드 된 장비로, 420~800nm의 광범위한 파장대로 다양한 색소 병변을 치료할 수 있는 시술법으로, 쿨링모드와 자동온도 조절기능을 통해 부작용이나 통증이 없이 맑고 투명한 피부를 만들 수 있어 최근 선호도가 높은 치료법이다.
이혁진 원장은 “셀렉IPL은 기존 IPL보다 1000배 가량의 빠른 조사 단위로 피부의 열 손상이 적고 피부 재생도 빠르게 진행되어 저색소침착, 염증성 색소침착 등 색소 병변 치료에 효과적이다”며, “레이저장비를 잘 다룰 수 있는 집도의를 통해 시술을 받는다면 잡티제거와 모공수축, 안면홍조 등의 혈관성 질환에 제모까지 다양한 병변을 치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피부에 전반적인 항상화 작용을 하는 백옥주사를 이용하면 미백효과와 탄력을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정맥주사로 진행되는 이 주사는 강력한 항산화 작용과 간해독 작용으로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노화되는 피부를 더 젊고 깨끗하게 만들어 주는 방법이다.
겨울철 자외선으로 인해 색소 고민이 깊어진 이들이라면 여름이 다가오기 전, 이러한 시술의 도움을 받는 것이 더 어리고 탄력 있는 피부를 유지하는 좋은 방법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