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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렸을 때부터 통통했고 쭉 경도비만을 유지해 왔습니다.
유명한 트레이너가 운영하는 헬스장에도 가보고 한약도 먹어보고 ... 뭐 유명한 다이어트는 다 해봤네요.
항상 효과는 있었어요. 3~5kg정도... 그런데 그걸 쭉 유지하지 못하면 다시 쪄버리더라고요.
그나마 제가 운동으로 뺀 살이 유지가 꽤 되었습니다. 하지만 만족스럽지않았어요. 전 여전히 경도비만이었거든요.
일단 저는 20대 중반이고 키는 171cm입니다. 인바디부터 풀게요.
수술 날 : 8월 11일 80.3kg 체지방량 27.4kg
잘 보시면 저 골격근량도 꽤 됩니다. 원장님께서 제 허벅지 만지시더니, 남자였더라면 운동선수했겠다고 하실 정도로.. 튼튼합니다.
저 근육도 많고 지방도 많습니다.
아직 수술 후 인바디는 해보지 않아서 지방량이 얼마나 변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수술당일]
탈의실에서 스포츠 브라+T팬티를 입고 가운을 입습니다. 인바디도 하고, 수술 전 사진도 찍어두고요. ㅎㅎ
그러다가 원장님과 상담을 했습니다. 목표 몸무게도 정해주셨어요. 60kg으로요...ㅋㅋㅋㅋ
화이팅 나 자신!!!
그 뒤 제 다리에 디자인을 스윽스윽 하세요. 꼼꼼하게 해주셨어요...비루한 제 다리.
그리고 저는 종아리에 근육이 많아서 보톡스도 맞았어요. 300유닛.ㅋㅋㅋㅋ 울퉁불퉁한 제 다리 매끈해 질 수 있겠지요?
보톡스도 처음 맞아보는 거였는데, 저릿저릿 하고 아무렇지도 않아요.
수술실에 들어가서는 제가 언제 잠든지도 모르겠어요. 무지 추웠던 것만 기억나네요.
수술 후 제 다리입니다.
이렇게 붕대로 감고 있었습니다. 한라산 등산했다가 내려온 듯한 근육통이 있었어요.
미리 병원에서 챙겨주신 패드를 깔고 잤더니.... 피와 섞인 수액이 잔~뜩 나왔어요.
[다음날D+1 : 압박복 입기]
병원에 가서 수액이 많이 나온 곳은 실로 묶었어요. 마취하는 것 보다 하지 않고 하는 게 덜 아프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마취하지 않고 바로 바늘로..^^.. 견딜만 했어요.
그리고 압박복을 입었습니다. 아직까지는 큰 차이는 보이지 않았어요. 부어서 많이 아프기만 했어요.
[다음날 D+2~3 : 얇아진 다리]
이제 부터 전후 사진을 보여드릴게요.
사이즈도 재었었는데요.
8월 10일 : 허벅지 가장 두꺼운 부분 64cm.
8월 13일 : 허벅지 가장 두꺼운 부분 61cm.
ㅋㅋ 허벅지 사이가 조금 나빠졌지요? 근데 수술 후 사진을 좀 위에서 찍어서 더 굵어보이지만 아닙니다~!
저는 허벅지에 멍도 별로 안들었어요. 살성에 따라서 다르다고 하시더라고요. 살도 튼튼^^
이번주까지는 평소처럼 먹고 회복한 후에 다음 주 부터는 다이어트 식단으로 먹으려고요...